[신한투자]한화테크윈, 항공 및 방위산업 비중 높아진다
[신한투자]한화테크윈, 항공 및 방위산업 비중 높아진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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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화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46,000원을 제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4분기 매출은 7,559억원(전분기대비 +16.7%, 전년동기대비 +10.7%)과 영업적자 146억원(전분기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며 “노사합의비용 및 한화그룹으로의 합병 후 통합 비용 450억원이 반영되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2016년 이후까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봐도 무방하다. 2015년 연간 매출은 반도체 부품 사업을 매각했음에도 2.6조원을 기록하여 선방했다. 다만, 한화그룹으로의 매각과정에서의 비용이 반영되어 영업적자 59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테크윈은 국내 공군용 엔진을 면허생산하여 한국항공우주에 독점적으로 납품한다(군수 부문). 또한, 글로벌 엔진생산업체인 GE와 P&W등에 엔진 부품을 공급한다. 이미 엔진부품이 주력사업인 Power System사업은 전사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다만, SS부문(CCTV)과 반도체장비 부문은 당분간 의미 있는 이익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지만, 2015년에 대부분의 일회성 비용이 마무리되었다. IT제품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엔진 및 엔진 부품, 방위산업으로 사업성격이 변하고 있다. 비슷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16년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3.8배, 4.9배이다.

한화테크윈의 5년 평균 주가자사비율은 1.46배이다. 아직까지 수익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10%할인을 적용했다. 2016년 주당순자산가치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46,000원을 제시하며 기존 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

비교업체인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모두 현재 상황에서 Short관점으로 보기는 애매하다. 다만, 한화테크윈이 밸류에이션상으로는 Long관점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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