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반박…“고위급 인사 참석 비판, 재발방지 요구”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반박…“고위급 인사 참석 비판, 재발방지 요구”
  • 오혁진 인턴기자
  • 승인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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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부가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이름)의 날행사를 개최한데 대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22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를 계기로 새로운 양국관계를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이날 지방정부의 소위 독도의 날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 다시 참석시킨데 대해 정부로서는 강력히 항의하며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중앙 정부에서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도향우회와 독도NGO포럼 등 시민단체들도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행사를 규탄했다.

독도NGO포럼은 특히 역사적으로 대마도 역시 한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므로 구한말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의 날지정 철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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