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두산중공업, 본업 이상무…자회사 재무리스크 해소가 관건
[현대證]두산중공업, 본업 이상무…자회사 재무리스크 해소가 관건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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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2월 5일~ 2월 19일에 걸쳐 국내(국내영업 외국계 기관 포함) 31개 주요기관을 방문해 지난해 실적부진의 배경과 올해 사업계획, 주력사업부문의 영업환경, 시장에서 우려하는 재무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과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는 NDR을 현대증권의 주관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DR 일정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미팅 기관수도 크게 증가한 데에는 주가하락 및 배당증액 등으로 투자자들의 긍정적 관심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지만 재무리스크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도 또 다른 배경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재무연결 기준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1,123억원(전년동기대비 -17.9%), 영업손실 3,856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9.4%)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의 구조조정 관련 비용과 대손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비용 발생이 주된 원인이지만 동사 자체실적도 원자력발전 부문의 이례적인 De-escalation(602억원)과 영국법인인 두산밥콕의 일부 구조조정 관련 비용의 발생(95억원)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번 NDR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공작기계 매각상황 및 올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의 규모와 시기, 신종자본증권(영구채) 관련 리스크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리스크에 관한 내용이었다.

반면 발전 및 담수시장 시황과 올해 신규수주 및 매출 가이던스 등 동사의 본업에 관한 내용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이는 결국 공작기계 매각 등 당면현안이 해소된다면 본업의 턴어라운드가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당사의 상황인식과도 일치한다. 기존의 목표주가 24,000원(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X 목표 주가자산비율 0.7배)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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