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삼성화재, 경쟁 우위 지속되나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
[신한투자]삼성화재, 경쟁 우위 지속되나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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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삼성화재에 대한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5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5년 4분기 실적은 K-IFRS 개별 기준 영업이익 1,286억원(분기대비 -43.8%, 전년동기대비 -11.8%), 순이익 730억원(분기대비 -58.8%, 전년동기대비 -23.3%)을 기록했다.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 2.9%로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연말 장기보험 추가 상각 및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이 부진한 실적의 주된 이유였다.

다만 핵심 지표인 손해율 개선 추세는 확인할 수 있었다. 15년 4분기 전체 손해율은 86.5%로 전년동기대비 1.3%p 개선되었다. 보종(보험종류)별로 장기보험은 전년동기대비 1.7%p 하락한 87.6%, 자동차보험은 2.6%p 하락한 87.9%를 기록했다. 한편 계열사 보험료 인하 등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은 4.3%p 상승한 19.8%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보험료 자율화 의지 및 보험료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FY16 손해율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FY16 전체 손해율은 84.7%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종별로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각각 전년대비 0.3%p, 0.4%p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FY16 실적은 영업이익 1조1,500억원, 순이익 8,483억원, 자기자본이익률 8.2%를 전망한다.

최근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손해보험 업종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은 둔화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손해보험 업종 내에서도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낙폭 과대주의 반등이 나타나는 시기에 단기적인 pair trading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및 증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370,000원에서 350,000원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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