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성 전 은행 부문 부원장, 김건섭 전 증권 담당 부원장 김앤장행
김앤장이 금감원 전 고위임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주재성 전 은행 부문 부원장과 김건섭 전 증권 담당 부원장이 나란히 김앤장에 스카우트된 것.
주 전 부원장은 2013년 초까지 부원장을 지냈다가 퇴직 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국민은행 감사로 사실상 내정됐다. 하지만 후배들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은 2011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 올랐고, 1년 뒤인 2012년 자본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부원장에 올랐다. 하지만 2013년 말 동양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당시 상당수 관련 인사들이 책임 회피에 급급했던 모습과는 대조돼 큰 인상을 남겼다는 게 감독원 직원들의 전언이다.
김 전 부원장 역시 조직과 후배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금융 관련 회사의 대표 등도 마다하고 관련성이 적은 로펌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앤장이 금감원 전 고위임원을 잇따라 영입한데는 자본시장 확대로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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