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마포갑 출마 저울질, 안대희 대항마 될까?
조응천 마포갑 출마 저울질, 안대희 대항마 될까?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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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에서 나경원과 양형자 여성후보 맞물 카드도 거론

서울 마포갑 지역이 4.13 총선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현역 노응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갑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조응천 전 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이 대항마로 나서면서 선거의 결과가 예측불허다.

 

한때 조 전 비서관이 자신의 고향인 대구에 출마할거라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수도권 중에서도 마포갑에 출마해 안 전 대법관과 맞붙는다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일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후 '마포 출마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사는 곳이 마포고 제 가게가 마포라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은 그간 국회의원부터 지자체장까지 야권이 장악한 마포갑의 지지세력을 견고히 다지고 박근혜 정권에 대항하는 강력한 대항마로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3선 중진 나경원 의원의 동작을의 '맞불 카드'로 더민주 내에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전 상무는 더민주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여상을 졸업 후에 삼성전자 연구보조원부터 시작해 '유리 천정'을 뚫고 삼성전자 상무까지 올라갔다.

 

반면 나 후보는 서울대 법학 학사에서 사법연수원을 거쳐 판사로 승승장구  했다.

 

두 사람은 출생부터 성장과정까지 대조돼 '여성'이라는 공통점 아래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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