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화재, 보수적 가이던스 속에 손해율은 개선
[대신證]삼성화재, 보수적 가이던스 속에 손해율은 개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5,000원을 유지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2016년 이익 가이던스 제시와 낮은 보유계약 가치 증가율로 인한 실망감이 단기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손해율과 자동차보험에서의 경쟁력이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중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5년 별도기준 순이익은 7,82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처분손실 909억원 제외시 8,520억원으로 실질적으로는 6.9%의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2016년 이익 가이던스로 8,700억원 제시, 컨센서스 9,695억원 및 대신증권 전망치 9,098억원 대비 미달하는 수준이다.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보수적 가정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 365,000원은 201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 234,803원 대비 1.6배 수준이다.

12월 순이익은 429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2014년 12월에도 397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판매비 증가로 인한 사업비율 상승, 계절성 반영 및 일반보험에서 고액 보험금 청구가 발생하여 합산비율이 크게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12월에도 발생하였으며 합산비율 측면에서는 전년동월대비 1.3%p 개선되었다. 동사의 사업비율은 매년 12월에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전속채널에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신계약비 추각상각까지 반영되어 부담이 커졌다.

손해율 또한 일반보험에서 텐진항 관련 수재 보험금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투자수익률은 3.0%로 저금리의 영향 뿐만 아니라 배당금 수입 감소 등이 반영되었다. 12월의 부진한 손해율 및 사업비율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비경상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부진한 12월 실적 시현 이후 1월부터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만 매년 반복되는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대신증권은 동사의 2016년 별도기준 순이익을 동사 가이던스 대비 4.6% 높은 수준인 9,098억원으로 전망한다. 자기자본이익률은 9.0% 수준이다. 2015년에 반영된 삼성물산 관련 손실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는 6.8% 성장하는 것이다.

일반보험에서 계열사 보험료 인하로 손해율이 5.1%p 상승하겠지만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전체 손해율은 0.2%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비율의 경우 신계약비 추가상각 부담 축소로 0.1%p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수익률은 2015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