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NAVER, 2016년 모바일발 어닝서프라이즈
[KDB대우證]NAVER, 2016년 모바일발 어닝서프라이즈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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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NAVER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2만원을 유지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2016년 모바일 성장 스토리는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며 “타임라인 광고 판매가 시작되면서 2016년 LINE 광고매출액을 전년보다 66.0% 증가한 4,423억원으로 전망”, “2016년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 2017년에는 주식보상비용, 믹스라디오 등과 관련한 현저한 비용 감소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19.2% 증가한 8,900억원과 5.0% 늘어난 2,0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보다 낮게 발표되었다.

금번 4분기에는 모바일 광고 매출액이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4분기 LINE 마케팅비용, 2015년 1분기 주식보상비용, 2분기 믹스라디오 연결손실에 이어 또 다시 새로운 비용항목이 등장했다. LINE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지만, 네이버페이 마케팅을 위한 적립금 프로모션에 19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고, 오프라인 판매점을 활발히 증설하고 있는 LINE 캐릭터 사업에서도 130억원 수준의 원가가 기타부문 비용에 반영되었다.

4분기 모바일광고 매출액(국내광고+LINE광고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3%, 전년동기대비 63.2% 증가한 2,9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검색과 디스플레이 모바일광고 매출액(전자상거래 포함)은 전분기보다 16.0% 증가한 2,073억원, LINE 광고 매출액은 3분기보다 13.5% 늘어난 838억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년간 모바일관련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은 2016년 Naver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보다 2,071억원(+34.9%) 증가한 8,006억원,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이 550억원(+74.2%) 증가한 1,290억원을 기록하리라 전망한다.

2016년에는 2015년 수익성 개선을 무산시켰던 인건비(주식보상비용 분기당 270~280억원포함)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관련 적립금 증분(연간 약 600억원)을 제외한 마케팅 비용 지출 규모도 작아질 가능성이 높다.

2015년 2월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주식보상비용 인식은 2017년 1월까지이다. 현재 믹스라디오와 관련해 분기당 180~2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반영되고 있는데, 2016년에는 이에 대한 지분 축소 등 믹스라디오를 연결 대상에서 제외시키려는 노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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