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삼성생명, 자사주 매입…삼성카드 지분 취득 결의
[KDB대우證]삼성생명, 자사주 매입…삼성카드 지분 취득 결의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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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6,000원을 유지(15년 내재가치 발표 후 조정 예정)한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전일 보통주 300만 주, 2,946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며 “배당은 주당 1,800원, 성향은 27.2%로 예상에 부합했고, 자사주 매입까지 고려하면 FY15 주주환원율은 51%에 이른다”고 말했다.

매입 이후 자사주 비중은 8.71%에서 10.21%로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37.45%(1조 5,405억 원, 주당 35,500원)도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지분율 71.86%로 연결대상이 되고, 1대 주주로 전환했다. 공정가와 취득가의 차이에 따라 염가매수 차익 9,300억 원 가량이 발생했다.

아직까지는 높은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사를 비롯한 생보사들의 주주환원 규모에 대해서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금융지주 전환을 가정하면 지분율 상의 형식요건을 갖추게(삼성증권의 자사주 추가 매입이 완료되면 모든 금융계열사의 그룹내 지분율은 30% 상회) 되었고, 2016년부터 IFRS 2단계 도입의 윤곽이 구체화되면 생보사들의 자본적정성 상에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최근 ‘자본보전 완충자본’ 제도(자본비율에 따라 배당의 수준이 연동되는)의 도입 가능성 및 LAT 평가의 변화 추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주주환원 확대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다만 FY16의 외형적 이익이 양호(사옥 매각에 따른 이익과 삼성카드 지분에 대한 염가매수 차익 등을 고려하면)하므로 FY16까지는 높은 주주환원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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