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현대글로비스, 사상최고 실적으로 디레이팅 우려 완화
[KDB대우證]현대글로비스, 사상최고 실적으로 디레이팅 우려 완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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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목표주가 260,000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운송업체 탑픽으로 유지한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2016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 15.4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최근 PCC선 계열 매출에 대한 실망감, 성장성 우려로 인해 디레이팅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환율 상승과 PCC선 확대, CKD 마진 개선 등을 감안하면 디레이팅 보다는 밸류에이션 회복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7,230억원 (전년동기대비 4.3%), 영업이익 1,864억원(전년동기대비 12.8%)로 사상 최고의 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KDB대우증권 추정치(1.812억원) 및 컨센서스(1,813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기도 하다. 영업이익률도 15년 1분기 이후로 재차 5%대로 복귀했다. 이는 환율 상승 효과, CKD 및 해외물류 개선, 유통 등 저마진 사업 축소에 따른 세일즈 믹스 개선에 기인한다.

국내물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벌크선 사업(전년동기대비 매출액 8.1%)의 장기운송 계약 확보, 해외법인 매출 증가(전년동기대비 기타 해외 물류 매출액 9.8% 증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해외 물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CKD 부문은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으로의 CKD 공급 개시 효과와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북미, 브라질 생산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호조를 보인 셈이다.

영업 외에서는 15년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일회성 손실이 제거되었다. 이로 인해, 세전이익 1,857억원을 시현하며 KDB대우증권 추정치(1,885억원)를 충족시켰다. 톤세 효과, 해외법인 배당금의 법인세 계정 등으로 법인세율이 상승, 순이익은 1,278억원(전년동기대비 58.6%)로 기대치(1,458억원)를 하회했다.

2016년 동사의 해외 물류 부문의 매출 계획은 전년비 7.6% 증가한 6조 7,524억원이다. PCC 배선권 확대와 탱커선 확대, 비계열 물류의 성장이 주원인이다. 특히 PCC 부문을 특히 주목한다.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500억원 가까운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PCC선의 가동률 증가와 비계열 물량 증가의 레버리지, 사선 증대효과에 기인한다.

CKD 부문의 매출 계획은 전년비 1.1% 감소한 5조 3,483억원이다. 브라질, 멕시코 매출 증가에도 불구 환율 하락을 전망한 것에 기인한다. 현대차그룹의 출하 감소 전망에도 불구,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환율이 유지될 경우 마진개선까지 나타나며, 실적은 동사의 계획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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