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LG이노텍,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15,000원↓
[KDB대우證]LG이노텍,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15,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B대우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12개월 목표주가는 11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산업과 LED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16년 1분기 매출액은 1조 4,047억원(전년동기대비 -8.9%, 전분기대비 -11.7%), 영업이익 360억원(전년동기대비 -47.9%, 전분기대비 -20.3%)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외형 감소와 수익성 악화의 영향이 크다”며 “이를 반영해, LG이노텍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23,000원에서 115,000원으로 조정”,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82,612원에 주가자산비율 1.39배(과거 5년 평균)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승여력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나, 16년 1분기 부진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된 후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의 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909억원(전년동기대비 -12.3%, 전분기대비 +2.1%), 영업이익 451억원(전녀동기대비 -22.2%, 전분기대비 -25.6%)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 추정치(매출액 1조 7,160억원 및 영업이익 610억원)와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 7,287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에 미치지 못한 부진한 실적이다.

미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납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광학솔루션 사업부(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8,31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9,376억원)에 11.4% 미달하였고, TV 시장 업황 악화로 LED 매출액도 1,781억원(전년동기대비 -19.0%, 전분기대비 -5.6%)으로 부진했다. 외형 감소로 광학 솔루션 및 LED 사업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장기근속수당 120억원이 일시 반영된 점도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 성장은 긍정적이다. 차량 통신 모듈의 북미 시장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차량용 모터 및 LED가 신규 차종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2015년말 누적 수주잔고는 6.2조원이다. 4Q14말 4.0조원 보다 2.2조원 증가한 수치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매력적이다. 제품 다변화뿐만 아니라 고객 다변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고객사는 4~5개에 불과하나, 자동차 부품 고객사는 이미 55개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에 따른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LED 사업은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어렵다. TV 산업도 어렵고 조명 사업의 경쟁도 심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와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감소는 가능할 전망이다. LED 사업 영업적자는 2015년 -1,403억원에서 2016년 -621억원로 추정된다. 감가상각비가 1,60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는 효과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