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삼성SDI,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38,000원↓
[KDB대우證]삼성SDI,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38,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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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3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SOTP(Sum of the parts)를 이용하여 산정했다”며 “영업가치 5.9조원과 자산가치 3.5조원 의 합산을 이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케미칼 사업부 매각에 따른 단기간 적자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전지 부분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중장기 성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대형전지의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움직임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8,618억원(전분기대비 -6.8%), 영업이익 -808억원(전분기대비 적자전환)으로 KDB대우증권와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따른 매출 둔화와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일회성 비용은 전지사업부 불량 재고 폐기와 품질 보상 등으로 600억원 손실이 영업이익에 반영되었으며, 영업외 비용으로는 소형전지사업부 감액 1,500억원과 자산 재평가에 따른 차손 800억원 등이 반영됐다.

소형전지부문 매출액은 6,2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적인비수기로 고객사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불량재고 폐기와 품질 보상등으로 적자 폭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 하였다.

1분기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대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물량증가 효과 가능성과 소형전지 감액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로 수익성은 일부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전지부문 매출액 2,2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적자는 3분기 대비 그 폭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속되는 고정비 부담과 불량 재고 폐기와 같은 일회성 비용 때문이다. ESS의 경우 4분기가 최대 성수기이나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최근 메크로 및 유가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정부관련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1분기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부문 매출액은 4,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 감소하였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전방산업 영향으로 가격하락 압력이 지속 되었으나 반도체 소재 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1분기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케미칼부문 4분기 매출액은 6,038억원으로 전기대비 -10.8% 감소했다. ABS 스프레드 축소와 비수기 진입으로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으나 PC부분의 견조한 수요로 예상보다는 양호한실적을 기록했다. 케미칼 사업부는 1월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 분할 안건에 대한 주주 동의를 얻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삼성SDI의 지분 100% 자회사인 'SDI케미칼'로 독립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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