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0,000원을 유지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SDI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1.86조원(분기대비 -6.8%), 영업적자 808억원(분기대비 적전), 당기순손실 0.23조원(분기대비 적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전지부문에서 불량 재고 폐기, 유형자산 감액손실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 실적 악화 원인”이며 “연결, 케미칼 부문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인한 화학 스프레드 축소 등이 실적 감소로 연결,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계절적 수요 둔화로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 실적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16년 삼성SDI 전망의 핵심은 단연 중대형 2차전지 경쟁력 강화 및 실적 개선 여부로 모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NH투자증권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가 xEV(친환경차)/ESS(에너지저장장치) 인프라 확대, 생산가동률 증가 등을 바탕으로 성장국면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변화는 없다.
xEV용 중대형전지의 경우, 생산거점 확대 및 Module/Pack 영업 확대로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SS용 중대형전지의 경우, 산업 전반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성장모멘텀 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2016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5.7조원, 영업적자 134억원 추정 (케미칼 부문 제외)된다.
현재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는 펀더멘탈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케미칼 부문 공백 관련 실적부진으로 단기적인 주가 출렁임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주가하락을 겁낼 자리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