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대우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0,000원↓
[신한투자]대우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0,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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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대우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0,000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이에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추정 하향 및 투자심리 둔화 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기존 14,000원에서 10,000원으로 하향”,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이 주가자산비율 0.5배까지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5.1%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15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640억원(전분기대비 -21.7%, 전년동기대비 +921.2%), 순이익 524억원(전분기대비 -5.4%, 전년동기대비 +437.8%)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982억원, 순이익745억원)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로 4.7%로 FY15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실적이다.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거래대금 감소(전분기대비 -15.7%, 전년동기대비 +25.5%)에 따른 수탁수수료수익 둔화와 비우호적인 주가연계증권 운용/판매 환경에 따른 상품운용(trading)손익 부진이다.

최근 홍콩 항셍H지수가 8,000pt를 하회하면서 항셍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의 녹인(Knock-In)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동사의 항셍H지수 관련 ELS 발행잔액은 약 4조원으로 이 중 자체 헤지 잔액은 약 1조원이다. 지수가 녹인 배리어에 근접할수록 발행 증권사의 헤지 운용 환경은 악화된다. 또한 녹인 우려에 직면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더 이상 재유입(roll-over)되지 않으면서 ELS 관련 손익의 둔화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M&A와 관련된 노이즈가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과정에서 합병 비율 등이 소액 주주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산업은행 지원 가능성 제거’를 이유로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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