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금융시장 가격 조정 vs. ECB 부양 기대
[신한투자]금융시장 가격 조정 vs. ECB 부양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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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1.6원 상승한 1,207.5원로 출발했다”며 “밤사이 국제유가 하락과 뉴욕증시 혼조세 시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장중 홍콩H지수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8,000pt를 하회하고 코스피도 2% 넘는 낙폭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됐다. 달러-원은 장중 1,214.6원까지 상승했으나 고점에서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 유입돼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8.1원 오른 1,21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가격 조정에 이어 국제유가 급락으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고조됐다. WTI 2월물 가격은 공급과잉 우려로 전일대비 6.7% 하락했다. 이에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 확대로 달러-엔 장중 116엔 하회했다. S&P500지수도 장중 1,810pt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해 낙폭 축소됐다.

이에 투자심리 위축 완화되면서 달러-엔도 낙폭 축소하며 117엔 부근에서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투심 위축에도 불구하고 ECB 통화정책회의 하루 앞두고 1.09달러선 중심으로 등락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반영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1,211원 부근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전일 국제유가 급락 및 세계 주요증시 하락으로 투심 위축된 점은 부담이다. 다만 아시아 국제금융시장이 이를 선반영했고 장후반 뉴욕증시가 낙폭 축소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

또한 달러-원 1,215원 부근에서 레벨 부담과 함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존한다. 금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추가 부양 기대 고조된 점도 달러-원 변동폭 제한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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