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꿈이 있어 행복한 남자 ..주희곤 이코노미스트
[대우증권] 꿈이 있어 행복한 남자 ..주희곤 이코노미스트
  • 김기태기자
  • 승인 2004.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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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서치팀을 세계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것이 제 꿈 입니다” 대국인(大國人)답게 큰 꿈을 가슴에 품고 있는 대우증권 주희곤 연구원의 대망(大望)이다.중국 북방공업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식품업계 1위 업체인 딩싱(DingXing)그룹 마케팅실에서 2년간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중국의 증권업계에 눈을 뜨고 애널리스트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6년 전 한국행을 선택한 주연구원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2년 8월 대우증권 국제사업부에 입사해 현재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미국에 이어 최대의 수출국으로 급부상한 중국. 현재 한국의 경제와 증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과 관련해 리서치센타 내에서 주 연구원의 역할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격월간으로 발간되는 ‘차이나인사이트’라는 보고서만 보더라도 주 연구원은 소수의 연구원과 함께 총 60여 페이지 분량에 분야도 거시경제, 산업분석, 증시전망 등 중국경제를 꼼꼼히 집어내고 있다. 또한 중국에 관련된 기타의 보고서 역시 먼저 주 연구원의 손길이 한번 닿아야 할 정도로 그의 역할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주 연구원 만큼 중국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 가장 정확한 시각에서 중국을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중국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자료수집능력은 단지 그가 중국인이라서가 아니다.경제학교수로 계신 아버지,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형, 그리고 중국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동생으로부터 얻는 현지의 살아있는 정확한 자료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또한 자국인과 외국인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중국을 가장 냉철히 판단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국내에서는 누구도 가지지 못한 그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끝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의 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차이나 인사이트’라는 보고서에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보고서가 발표됐던 지난 2월에는 호평을 받으며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거의 매일 자료요청 및 설명회 등으로 한층 바쁜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하지만 그는 자만하지 않는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로서 자신을 100점 만점에 30점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입장임을 강조했다. 가끔 외롭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향 친구들과의 전화통화로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곤 하는 주 연구원은 “향후 3년 정도 국내의 리서치 업무를 몸에 익히곤 중국으로 갈 것”이라며 “귀국 후 3년 안에 중국 최고의 리서치 팀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또한 그는 “현재 한국에서는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중국에 귀국해서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싶다”며 “거시경제적인 시각에 입각해 좀더 정확히 기업을 분석하는 중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꿈은 아무나 품을 수 있지만 그 꿈을 실현 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주 연구원은 오늘도 ‘꿈의 실현’이라는 굳은 의지로 수많은 데이터에서 옥석을 고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주희곤 연구원 프로필1973년생 북경 출생1997년 중국 북방공업대학교 경영학 졸업1997~1999년 중국 "DingXing 그룹`기획실 마케팅부 근무1999~2002년 6월 서울대 경제학부 대학원 졸업2002년 8월 대우증권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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