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CJ제일제당, 16년은 바이오가 실적 주도
[KDB대우證]CJ제일제당, 16년은 바이오가 실적 주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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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30,000원을 유지한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변수는 라이신 가격, 메치오닌 가격, 곡물가격, 환율 변동”이라며 “16년에 라이신과 메치오닌에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곡물가격이 환율 상승을 흡수하고 있다”며 “16년에도 이익 증가가 예상되어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1% 증가, 영업이익 1.0% 증가를 예상한다. 본업은 매출액 8.2% 증가, 영업이익 11.8% 증가를 예상한다. 본업은 가공식품/소재식품 호조, 바이오 부진으로 요약된다. 가공식품은 신제품 판매 호조와 제품 프리미엄화로 매출액 10.5%, 영업이익 10.3%증가할 전망이다. 소재식품은 원가 하락으로 흑자전환(OPM 6.2%)하여 좋아질 전망이다.

바이오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46.9% 감소할 전망이다. 라이신은 가격 하락(톤당 1,250달러,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하여 적자가 예상된다. 트립토판과 쓰레오닌도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메치오닌은 가격(4달러대/Kg) 유지와 생산량 증가(2만톤 생산, 가동률 100% 추정)로 영업이익률 25% 이상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16년 주가의 핵심은 바이오의 이익이다. 바이오 영업이익은 15년 1,450억원(OPM 8.1%)에서 16년에 1,900억원(OPM 9.5%)으로 30.7% 증가할 전망이다. 라이신 영업이익은 15년 500억원대 적자에서 16년에는 손익분기점을 예상한다.

라이신 가격 상승(15년 1,303달러ꠑ16년 1,400달러)과 수율 상승 때문이다. 라이신 비중은 15년 52%에서 16년 48%로 하락하여 라이신 가격에 대한 이익 민감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메치오닌 매출액은 가격 유지(4달러대 유지)와 생산량 증가(생산량 8만톤)로 4천억원은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5년 600억원대에서 16년에 1,200억원대(OPM 30% 예상)로 증가할 전망이다.

메치오닌 비중은 15년 15%에서 16년에는 23%로 높아져 16년에는 메치오닌 가격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쓰레오닌, 트립토판, 핵산은 16년에 가격 반등이 어렵다고 보여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의 매화(Meihua)는 1월 11일 ‘CJ제일제당과 인수 관련 MOU 체결’을 공시했다. 매화는 쓰레오닌 15만톤(세계 1위로 가격 결정권 보유), MSG 70만톤(중국내 2위, 세계 2위), 라이신 23만톤(중국내 3위, CJ제일제당은 4위), 트립토판 1.2만톤, 핵산 1만톤을 생산한다.

아직 핵심 내용인 인수 금액과 인수 방법 등은 전혀 언급이 없지만, 매화는 CJ제일제당이 약한 쓰레오닌과 MSG의 강자이기에 CJ제일제당과 매화가 결합하면 쓰레오닌, MSG, 라이신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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