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대한해운,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4,000원↓
[하이證]대한해운,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4,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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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28,000원은 201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 24,460원에 목표 주가자산비율 1.0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말했다.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1,279억원(전년동기대비 -19.5%), 영업이익은 164억원(전년동기대비 -36.8%)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 3분기부터 1년간 계약이 중단된 전용선 2척의 매출 감소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현대글로비스와의 장기대선계약(분기 15억원 수준)에 선박 1척이 신규 투입되었지만 지난 3분기부터 중단된 전용선 매출(분기 100억원 수준)을 메우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예멘 내전의 장기화로 LNG선 운항 중단이 길어지는 점도 동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마진이 좋은 전용선 매출증가가 미미했고 BDI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비전용선 사업부문 이익회복이 더뎌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는 2016년 전용선 계약 투입선박 증가로 벌크선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에는 한국남부발전, SNNC, GS동해전력과의 전용선 계약에 선박이 5척 투입된다. 또한 16년 3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 중단되었던 전용선 계약에 선박 2척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전용선 추가 투입에 따른 매출 증가분은 약65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016년 벌크선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매출 증가(5,666억원, 전년동기대비 +5.3%)를 이루어 낼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도의 일회성이익(탱커선사업부 약 60억원)을 제외한다면 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장기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이다. 15년 4분기 평균 벌크선 운임지수는 639.6p로 전분기대비 34.3% 하락하였다. 이러한 추세가 현재까지 지속되면서 벌크선운임지수인 BDI는 300p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비전용선사업부는 올해 일시적으로 위축되겠지만 동사의 전체 실적은 전용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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