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삼성정밀화학, 향후 큰 폭의 이익 개선 전망
[한국證]삼성정밀화학, 향후 큰 폭의 이익 개선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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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6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쇼크로 주가가 조정 받은 현 시점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위로금 지급으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며 실적이 왜곡됐을 뿐 아니라, 다음 세 가지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구원은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의 구조적 상승, 신 성장동력인 유록스의 성장, 전자재료 사업의 개편으로 향후 3년 간 EBITDA는 연평균 47%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정밀화학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1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 113억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 또한 조정 받았다. 어닝쇼크의 주 원인은, 충당금을 통해 250억원의 위로금(롯데케미칼 인수 관련)을 지급한 것이 영업이익단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직전 2016년 이익 추정에 반영했던 위로금 관련 일회성 손실을 제거하며, 2016년 순이익 추정치를 37% 상향한다. 올 해 실적의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다. 밸류에이션 방식을 기존 동종업체 자기자본이익률 – 주가자산비율 분석에서 SoTP(Sum of The Parts Valuation)방식으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는 25% 상향한 60,000원을 제시한다.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이 흑자 전환하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 개선됐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년 동기와의 비교가 유의미함). 회사의 신 성장동력인 유록스 매출이 Euro6 배기가스 규제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록스는 디젤 엔진의 선택적 환원촉매(SCR) 장치에 사용되는 요소수다.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고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20억원 하회했다. 셀룰로스 제품인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설비 가동률이 추정치 대비 각각 10%p, 5%p 낮았던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낮은 설비 가동률을 반영해 2016년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22% 하향한다.

그러나, 암모니아 제품의 주 원료인 요소 가격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 하락과 함께, 요소 가격 또한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다. 셀룰로스 설비 가동률의 하향 전망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약세에 기반한 마진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2016년 전사 영업이익을 2%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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