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대림산업, 2016년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 확대
[KDB대우證]대림산업, 2016년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 확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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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한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2.6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해 8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연구원은 “4분기 유화부문 실적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택을 포함한 건축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부문의 경우 DSA(사우디 시공 법인)의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15년 분기 실적의 특징은 국내 부문의 이익 증가, 사내유화 부문 실적 호조, 해외 손실 처리는 지속되나, 절대 규모 감소 등이다. 이에 따라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동사의 2016년 영업이익은 2015년 추정치 대비 54% YoY 증가한 4,378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3.0%에서 4.2%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부문의 이익 증가 지속: 동사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2년 4,683세대에서 2013~15년 각각 0.9만세대, 1.3만세대, 3.3만세대로 증가하였다. 분양 시점을 기준으로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매출 반영이 빨라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까지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이익기여도가 낮은 현장(미착공 PF의 착공 전환 등)을 감안하더라도 주택 부문의 이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유가 하락에 따라 2016년 동사의 해외 수주 역시 3조원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이란 발주가 중요)된다. 다만 2015년 동사의 해외 매출은 2.7조원으로 추정되며, 추가적인 외형 둔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사우디 지역에서 12개 악성 프로젝트 중 3개 프로젝트만 남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6년 상반기 대부분의 악성 프로젝트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사내유화 부문의 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2015년 실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이며, 경쟁 강도가 낮은 PB 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연결법인 영업이익은 DSA를 제외 할 경우 대림 C&S(콘크리트 파일)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났으며, 2016년은 2015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부문의 이익 증가와 해외 부문의 손실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8%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자기자본이익률 0.6x 주가자산비율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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