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청계천 교량 서울시에 기증
[우리은행], 청계천 교량 서울시에 기증
  • 김기태 기자
  • 승인 2004.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은행(은행장 黃永基)은 1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黃永基 우리은행장과 李明博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천 복원 뒤에 놓일 21개 교량 가운데 하나를 기증함으로써 청계천 복원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키로 한 신축교량은 (구) 삼일고가 북측 삼일빌딩 사거리에 위치한 길이 22.7m, 폭 46m의 왕복 8차로 차도와 보도로 이루어진 다리로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교량건설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청계천복원추진본부를 방문하여 청계천 복원 사업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법으로 교량신축 기증의사를 전달하고, 서울시에서 이를 수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청계천복원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1915년부터 90여 년간 서울시의 시금고은행을 맡아온 우리은행이 청계천 복원사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서울의 명물로 꼽힐 수 있는 다리를 지어 서울시금고 은행으로서 서울시정에 적극 동참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코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은 서울시와 협의하여 청계천 기증교량을 활용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서울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