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0,000원
[신한투자]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0,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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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전기요금 인하 우려로 하락했다”며 “서민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 인하로 정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6년 총괄원가 기준 전기요금이 인하가 확정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 배당매력 부각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800원, 배당수익률은 3.7%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2월 8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에너지비용 인하 대책 협의를 통해 서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3가지이다. 2016년부터 전기요금 연체료율을 기존 2.0%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철도의 전기요금 2.5% 할인 특례를 2년간 더 연장했다. 초중고교의 전기요금 할인율을 4%에서 15%로 상향했다. 전기요금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는 431억원, 전기요금 인하 효과는 0.1%이다.

2015년 전기요금 인하는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총괄원가 기준 전기요금 인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유가, 가스, 석탄가격 하락에도 전기요금 인하 폭은 주택용 누진세 조정, 에너지 취약계층 할인 혜택 확대,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보수적인 접근을 위해 2016년 전기요금 인하 효과는 2~3%로 전망한다. 참고로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고 있는 미국의 전기요금은 2015년 9월 누계 기준 0.1%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보조금 등 사회적 비용을 세금 형태로 반영하고 있는 유럽의 2015년 상반기 산업용 전기요금은 전년동기 대비 1.8% 하락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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