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삼성전기, 2016년 새로운 성장의 시작
[KDB대우證]삼성전기, 2016년 새로운 성장의 시작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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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3,000원을 유지한다.

이에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61,526원에 주가자산비율 1.52배 (5년 평균을 20% 할인. 유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2016년 매출액은 6조 6,403억원(전년동기대비 +1.2%), 영업이익 4,184억원(전년동기대비 +25.1%)으로 예상된다. 사업 구조 조정(15년도 2분기 HDD 사업 매각, 15년도 3분기 파워, 튜너, ESL 사업 양도)으로 외형 성장은 크지 않지만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는 이유는 2016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안정화가 기대된다. 추가적인 성장이 어려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유지도 중요하다.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제품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생산 증가는 삼성전기에 긍정적이다.

삼성페이에 대한 시장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새로운 부품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인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사업은 고가 제품 판매호조로 실적 개선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제품이 고가/고기능화되면서 수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편중되었던 매출처가 다변화된다는 점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014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13년도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2,224억원을 기록한 이후 14년도 3분기 -691억원의 영업적자까지 급격히 실적이 악화되었다. 사업 구조가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2015년은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향후 성장 동력을 얼마나 빨리 찾는가이다. 실적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 다행히 삼성SDS 등 주식을 매각하며 유입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15년도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 2,418억원이다. 삼성물산 지분도 7,325억원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에 투자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자동차, IoT, Wearable 사업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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