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엔씨소프트, 리니지 7년만의 업데이트…16년 견조한 성장 예약
[KDB대우證]엔씨소프트, 리니지 7년만의 업데이트…16년 견조한 성장 예약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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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리니지는 10월 14일에 있었던 7년만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게임 이용자와 이용 시간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며 “게임들의 PC방 이용시간을 집계해서 발표하는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니지 업데이트 후 약 1개월이 지난 11월 17일 현재 PC방 점유율은 4.1%로 업데이트 전인 10월 1일~14일까지의 PC방 점유율 2.07%의 약 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10월 1일~14일간 일평균 11.5만 시간으로 나타났던 PC방 이용 시간은 11월 17일 현재 18.7만 시간으로 63.2% 늘어나 있다. 11월 일평균 수치가 17.8만 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리니지 PC방 이용 시간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분기 리니지는 44만명의 게이머가 5.1만원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용자 지표 상승은 동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기반이 될 것이다.

2016년 초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블소 모바일’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IP(지적재산권, 블소 모바일의 경우 스토리/캐릭터)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리니지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 2개, 리니지2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 2개(국내 개발은 넷마블, 중국 개발은 스네일)가 각각 개발되고 있다.

금번 지스타게임쇼를 통해 동사는 슈팅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 출시 계획을 구체화시켰다. MXM은 2016년 2월 중 한국, 일본, 대만에서 하나의 서버로 추가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사는 MXM의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이다.

5년만에 대작 게임도 출시된다.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최초의 대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이 2016년 상반기에 대규모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주를 투자하면서 기대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흥행 성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우는 수 없이 많다. 따라서 게임주 주가 등락 역시 높낮이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점 동사에 대한 매수를 추천하는 것은 캐쉬 카우인 리니지가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흥행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2016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사 주가에는 상술한 2016년의 여러 이벤트들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선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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