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아모레퍼시픽, 상해 Analyst Day 통해 배운 중국 화장품 시장
[대신證]아모레퍼시픽, 상해 Analyst Day 통해 배운 중국 화장품 시장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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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80,000원을 유지한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17~18일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대상으로 중국 공장 탐방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배동현 부사장, 가오샹친 중국 법인장, 정경수 상해 공장장 등 6명의 경영진이 참석해 향후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 피력 및 현황/전략을 공유”,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현재 1인당 평균 소득은 7천만달러로 1만달러 도달 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중산층 비중도 2020년에 현시점 대비 4~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90년대생 구매 기여도가 35%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90년대생은 온라인 구매 선호, 인터넷 제품 후기를 참고해 구매 결정, 전통적 광고보다는 SNS 등의 마케팅이 더 효과적이다.

빈번한 여행, 인터넷 통한 정보의 접근성 증대, 물류 기술 향상으로 국가간 인위적 가격 차이 정책은 지속되기 힘들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직접구매 등을 통한 가격 저항이 더 심할 수 있다.

국가간 제품 가격 차이에 따른 소비자 혼란과 제3자 부당 이득 취득은 사라져야한다. 동사는 한국 소비자가, 한국 면세가, 중국 소비자가, 중국 면세가 등 총 4개 가격간 괴리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을 강구 중이다.

지금까지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저렴한 가격’과 ‘정품 인증’을 강점으로 성장해 왔으나 향후에는 그 이상의 차별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Customization 강화가 예상된다. ‘D+3’(3일 이내 제품 배송) 목표를 위해 2016년 2개의 물류 센터를 확보해 총 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해 공장 Capa, 현재 1조원에서 2020년에는 2.8조원까지 확대됐다. R&D 인력도 현 40여명에서 향후 총 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High-end와 Mass 시장 모두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백화점 채널은 향후 구조조정을 통해 Luxury only 채널로 변화하고 어중간한 포지션의 백화점은 사라질 것이다.

2015년 중국 진출한 ‘아이오페’와 ‘려’ 판매 순항 중

▶ 아이오페: 월평균 매출 5천억원 달성 중 (2002년 출시한 라네즈 월평균 매출액 6천억원)
▶ 려: 월평균 매출 400만원 달성 중 (Vs. 로레알 450~500만원, 시세이도 300만원)

2020년 기준 아세안 Capa 규모 8천억원이 예상 (현지 생산 Capa 4천억원에 한국 공장으로부터 추가로 4천억원 조달할 예정)된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 국가를 후보로 검토 중이다. 2020년까지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 + 아모레G 기타 자회사) 매출 12조원 달성 목표를 위해 전세계 합산 생산 Capa 15조원의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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