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한세실업, 글로벌 NO.1 OEM 파트너
[대신證]한세실업, 글로벌 NO.1 OEM 파트너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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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77,000원(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global peer 평균 주가수익비율 25배 적용)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조정에 따른 것”이며 “최근 실적과 무관하게 큰 폭의 주가 조정으로 201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1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TPP와 환율 여건 등 모든 것이 좋은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며 “업종 내 탑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한 5,265억원을 기록했다. OEM 부문 달러 매출 성장률이 약 18%에 달했으며 환율이 10% 이상 상승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브랜드 연결자회사 FRJ와 한세 드림 등의 매출도 일부 성장에 기여(전년동기대비 +5%)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0% 급증한 597억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매출 성장으로 전반적으로 효율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0%p씩 개선됐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11.3%를 기록하며 지난 해 3분기의 9.3% 대비 2%p 개선됐다. 분기 최초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동사는 2005년~2014년까지 매년 달러 기준으로 15% 성장을 지속했다.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과 2011년에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0%, 13% 성장하며 세계 경기 충격과 상관 없이 성장했다. 당시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의 매출 감소 여파로 경쟁력 있는 OEM vendor 위주의 시장 재편, 동사와 같은 top-tier들의 상대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경우, 만약 12월에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글로벌 브랜드사의 성장이 다소 위축 되더라도 오히려 동사와 같은 대형 OEM 기업들로 오더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금리 인상으로 환율 상승 가능성이 높은 점도 동사에겐 기회요인이다.

동사는 지난 2013년 호치민에 direct business를 위한 현지 영업 사무소를 설립했다. 최근 바이어들이 생산업체와의 직접 거래를 원해 기존 agent 영업 대신 베트남에서 직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나이키 오더가 큰 폭으로 증가. 지난 2001년 $2,500만 수준에 불과하던 나이키향 매출액은 지난 해 $5,000만, 올해 $8,000만까지 빠르게 늘고 있다. NIKE 외에 동사의 가장 큰 고객인 GAP, Old Navy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현지 영업사무소를 꾸릴 계획으로 향후 direct business를 통한 바이어 시장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TPP 협정을 염두한 원사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 러쉬. 장치산업인 원사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진출로 동사의 중장기적인 원부자재 수급여건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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