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강원랜드, 3분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재확인
[KDB대우證]강원랜드, 3분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재확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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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예상 수준에 거의 일치하는 3분기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2015년과 2016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소폭(각각 -0.6%, -0.2%)만 하향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한다”고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출을 위해 2015년 주당배당금에 목표 배당수익률 2.0%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장기 배당수익률 밴드 그래프 하단은 2.0%이고 상단은 3.0% 수준이다. 동사는 1.4조원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배당 성향 상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요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이다.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5.0% 증가한 4,135억원을 기록했다. 방문객이 전년동기비 2.2% 증가해 2014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총드롭액도 지난해보다 4.4% 증가했고, 홀드율은 전년동기와 같은 22.8%를 기록했다.

3분기 회원영업장 매출액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16.5% 감소했지만, 딜러 인원 충원을 통한 일반 객장 게임 테이블 가동률 상승으로 일반테이블과 슬롯머신 매출액이 전년보다 각각 7.9%, 11.6% 늘어났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 3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0%, -9.4% 감소하면서 수익성(영업이익률 3Q14 33.7% → 3Q15 38.2%)이 개선됐다. 공기업 방만 경영 개선 조치에 따라 급여와 복리후생비, 마케팅비용 등 비용 절감이 확인되는 모습이었다.

3분기 현재에도 2013년에 증설된 일반 객장 테이블 전체가 가동되지는 못하고 있다. 동사가 증설에 따른 인원 충원을 조절하면서 가동률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올려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주말 기준 테이블게임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 제 2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약 23분 줄어들 수 있다. 수도권에서 강원랜드 도착 소요시간도 그만큼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접근성 향상은 카지노 입장객을 늘리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8년 여름 시즌에는 워터파크 개장이 예정되어 있다. 워터파크 개장은 골프장(2005년)과 스키장 개장(2006년) 때와 같이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라는 지위가 변경되지 않는 한 신규 수요는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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