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CJ제일제당, 고성장의 가공식품…잠시 주춤한 바이오
[신한투자]CJ제일제당, 고성장의 가공식품…잠시 주춤한 바이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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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51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명공학부문의 출혈 경쟁을 감안해 2016년 수익추정을 하향 조정했다”며 “2016년 주가수익비율은 16.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이신 시장만 정상화되면 이익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는 구조”이며 “투자 포인트인 가공식품은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37조원(전년동기 대비 +13.2% ), 영업이익은 2,225억원(전년동기 대비 +33.0%)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2,248억원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이다. 가공식품과 소재의 고성장이 이어졌다.

식품(가공식품+소재)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한 4,215억원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추석 판매량 호조와 신제품 효과가 유효했다.

바이오(라이신, 메티오닌 등)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하락이 동시에 진행됐다. 3분기 생명공학(바이오+제약)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한 5,759억원을 기록했다. 메티오닌 가동률이 80%까지 상승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이익률은 25% 이상으로 추정된다. 라이신은 판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바이오 절대 이익의 규모는 여전히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38조원(전년동기 대비 +9.6%), 영업이익은 1,868억원(전년동기 대비 +8.7%)을 전망한다. 3분기와 유사한 기조가 예상된다. 가공식품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가 기대된다.

영업이익률은 8.7%(전년동기 대비 +0.2%p)가 예상된다. 매출 증가세와 수익성 모두 좋다. 생명공학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5,926억원을 전망한다. 메티오닌이 견인하는 이익 증가 스토리는 유효하다. 다만, 바이오 전체 이익 규모는 라이신의 부진으로 상반기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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