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0,000원을 유지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주당순이익 37,318원에 32배(음식료 평균에서 40% 할증)의 멀티플을 적용했다”며 “산업(가공식품)의 성장과 산업 내 독보적인 위치를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격 경쟁력은 동사의 장점”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한 가격의 상승까지 더해진다면 매출 증가세는 가속화될 수 있다”, “주가 하락시마다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850억원(전년동기 대비 +4.6%), 영업이익은 361억원(전년동기 대비 +17.4%)을 전망한다. 유지류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조미식품류(카레, 3분류, 스프 등)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673억원이 예상된다. 농수산 가공품류(즉석밥, 냉동, 참치캔 등)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555억원을 전망한다. 추석 판매량 호조로 역기저효과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관건인 면류(당면, 라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1,408억원이 예상된다. 신제품 효과로 2분기 잠시 주춤했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원가율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0.8%p 상승한 7.4%가 기대된다.
면류에서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7월 20일 출시된 진짜장은 월 3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소비자가격은 1,300원으로 진라면 대비 평균판매가가 80% 가까이 높다. 10월 21일에는 진짬뽕을 출시하면서 국물 성수기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1,370원으로 진짜장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다. 라면은 가격과 판매량의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475억원(전년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256억원(전년동기 대비 +18.5%)을 전망한다. 유지류(참기름, 식용유 등)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015년 전사 영업이익률은 7.4%(+0.9%p)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