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삼성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결정과 영향
[신한투자]삼성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결정과 영향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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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이에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내년 연간 수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48,000원에서 4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지난 3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 0.76x에 2016년 주당순자산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 계열 금융사들의 자사주 매입 형식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동사는 금융 계열사중 가장 과잉 자본 상태이다. 다만 대주주 지분이 71.9%에 육박하는 등 유동 주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보다는 배당 확대를 통한 자본 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금융위원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발표 – 영세 가맹점 수수료 0.7%p 인하 전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은 기존 1.5%에서 0.8%로 0.7%p 인하한다. 연매출 2~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도 기존 2.0%에서 0.8%로 0.7%p 인하한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도 수수료율을 약 0.3%p 인하한다. 여기에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수수료율 상한선도 2.7%에서 2.5%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당사 및 시장의 예상치보다 인하 폭이 크다.

금융위에서는 이번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세 및 중소 가맹점들의 수수료 절감액을 연간 6,700억원으로 추정했다. 동사의 개인 신판 기준 시장점유율(M/S) 16.5%를 감안하면 연간 영업수익은 1,106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6,700억원 중에 체크카드도 포함되어 있으며 동사의 체크카드 비중이 미미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향은 연간 -7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결국 내년 이익의 방향성은 비용 통제에 달려 있다. 2012년 가맹점 수수료 인하 당시에도 비용절감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한 경험이 있다. 이벤트성의 일회성 프로모션 감소와 광고 집행 축소를 통해 비용 통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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