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SK텔레콤, CJ헬로비전 합병으로 시너지 창출 기대
[신한투자]SK텔레콤, CJ헬로비전 합병으로 시너지 창출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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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50,000원을 유지한다.

이에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350,000원은 2015년 기준 EV/EBITDA 5.9배(한국을 규제가 심해서 해외 비교회사에 비해 5~10% 할인, SKT의 과거 10년 평균에 10%할증)를 적용해서 계산했다”며 “현 주가 기준 2015년 기말 배당 수익률은 3.77%(기말 주당배당금 9,000원 예상, 연간 주당배당금 10,000원)”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26조원(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2.4%), 4,906억원(전분기 대비 +18.8%, 전년동기 대비 -8.6%)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5,13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5,205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은 36,729원(전분기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0.9%)으로 예상보다 소폭 낮았다. 다만,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가입자 당 가치를 45만원으로 계산해서 30.0%의 지분을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남은 23.9%의 지분도 2019년에 5,000억원에 인수한다(현재가치로는 23.9%가 약 4천억원).

헬로비전 가입자는 방송 415만명, 인터넷 88만명, MVNO(알뜰폰, 이동통신 네트워크 임대 사업자) 88만명이다. 이정도 가입자를 모으는데 마케팅 비용(SAC: 가입자 획득비)은 최소한 1조원은 필요하다. 이번 합병은 가입자를 사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케이블의 특성상 추가적인 투자 없이 UHD TV를 서비스 할 수 있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추가 투자 없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MVNO(알뜰폰)는 당분간 KT쪽 회선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고객의 선택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SKT의 네트워크로 통합 될 가능성이 높다. MVNO 사업자인 SK텔링크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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