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가온미디어, 중남미 거래처 증가로 2016년도 순항
[대신證]가온미디어, 중남미 거래처 증가로 2016년도 순항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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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가온미디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700원을 유지한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2012년부터 대형사업자 매출 비중과 거래처 증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신흥국가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 및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셋톱박스에 대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디지털방송 전환률은 40%로 추정되며, 향후에도 교체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IPTV 사업자인 KT와 SK브로드밴드에 IP-HYBRID 셋톱박스를 독점 공급하여 시장 지배력이 높고, IPTV 3사(KT, SKB, LG U+)에 AP라우터 공급계약을 통해 2016년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라우터 공급으로 인해 연간 400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가온미디어의 지역별 매출비중은 국내 25%, 아시아 20%, 중남미 25%, 유럽 25%이며 중남미 국가의 거래처 추가가 2016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멕시코 1~2위 통신사업자인 텔멕스 그리고 텔레포니카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2016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미디어의 고객사는 통신 및 케이블 사업자로 가입자 수를 많이 확보한 대형사업자 일수록 수주의 안정성이 높아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사업자의 비중은 2012년 50%를 넘어서 2015년에는 8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와 남아공 신규 매출로 인해 현지 공장 설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80개국 120여 통신 사업자에 공급 진행 중이다. 2016년은 신규 아이템(라우터)과 멕시코, 남아공으로의 신규 매출을 통하여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셋톱박스는 성장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장에서 할인을 받았으나 실적 성장성이 나타나는 업체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북미나 유럽의 경우 IPTV에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케이블 등 양방향 서비스가 결합한 IP셋톱박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중남미의 경우는 정부 주도하에 디지털방송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양 시장에 경쟁력을 보유한 가온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4년부터 매 분기별 매출 및 이익 성장 모멘텀이 발생하였으나 2015년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의 매출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신규 거래처의 스펙 변경에 따른 매출 이연으로 4분기에 매출이 계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분기별 실적 모멘텀은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는 AP라우터와 멕시코, 남아공 매출도 2016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통신사로의 매출 규모는 현재 미미한 수준이지만 2016년 매출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2016년부터 분기별 매출액은 1,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셋톱박스 업체 중 북미 지역에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휴맥스와 아시아, 중남미,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온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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