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80,000원
[KDB대우證]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80,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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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목표주가 280,000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며 전일 대비 13% 하락했다”며 “하지만, 유코카캐리어 물량이 점진적으로 현대글로비스로 넘어온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3자물류 비중 확대로 벌크선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업의 영업이익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201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 13.1배인 현수준은 추가적인 매수가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 8,608억원(전년동기 대비 9.7%), 1,784억원(전년동기 대비 13.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당사 추정치(1,789억원) 및 컨센서스(1,706억원)를 충족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4.5%) 및 전분기(4.3%) 대비 개선되었는데, 전반적으로 환율 상승의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물류: 벌크선 신규거래처 확대와 해외법인(내륙 운송 물동량 개선) 개선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2% 상승했다. 벌크선 부문은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이었는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벌크 선대가 41척으로 확대되고 신규 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완성차 운송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현대차 완성차 수송물동량(PCC)가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하면서 개선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CKD: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평균 전분기 대비 6.4%), 유럽지역에서의 매출 개선에 기인한다. 유럽지역은 슬로바키아 조업 3교대 확대, 체코 공장의 차종 변경에 따른 부품 재고 확보가 있었다.

영업외에서는 선대 확대로 증가한 외화부채(1.5조원)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840억원, 벙커유 헷지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 200억원이 발생하였다. 또한 법인세가 682억원으로 세전이익 대비 81.3% 계상되었는데, 이는 해운업에서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 톤세제 효과로 인해 법인세가 부과(일반적인 경우보다 약 200억원 가량 추가)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와 현대차 간의 완성차 운송 물량 수송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연장 기간은 4년으로, 2016~2017년에는 운송물량의 50%를, 2018~2019년에는 40%를 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60%인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으로 운송물량이 감소하며, 현대글로비스 기준으로는 현재 40%에서 2년마다 10%pt씩 비중이 상승한다. 당사는 현대글로비스가 2016년 총 70% 가량을 운송할 것으로 가정했으며, 이를 감안해서 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9% 하향하나 그 폭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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