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한화테크윈, 깜짝 실적…점진적 개선 기대
[KDB대우證]한화테크윈, 깜짝 실적…점진적 개선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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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4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1.84조원”이며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만 1.48조원으로 시가총액의 80.6%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는 2015년 실적 기준 주가자산비율 0.9배”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44,000원에서 49,000원으로 11.4% 상향 조정”,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38,991원(기존 34,091원)에 주가자산비율 1.27배(5년 저점 평균. 유지)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화테크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480억원(전년동기 대비 +7.1%, 전분기 대비 +6.7%), 영업이익 240억원(전년동기 대비 +364.2%,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를 기록했다. KDB대우증권 추정 매출액 6,139억 대비 5.6%, 추정 영업이익 47억원 대비 411.8% 초과하는 깜짝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6,19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이었다.

실적은 Machinery Solution 사업부(칩마운터 등)를 제외한 Security Solution 사업부(CCTV, 저장장치 등), Power System 사업부(항공기 엔진/부품, 에너지 장비 등), Defense Solution 사업부(자주포, 탄약운반차 등)에서 개선되었다. 매출액도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SS 사업부는 환율 상승 효과가 나타났고, 인력 감소로 인한 인건비 감소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PS 사업부와 DS 사업부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최악의 상황을 점차 벗어나고 있다. 4Q에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수주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 물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4분기 매출액은 7,854억원(전년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21.2%), 영업이익 266억원(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10.8%)으로 추정된다. SS, PS, DS 사업부 모두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며, MS 사업부의 실적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은 부정적이나, 인력 감소로 인한 인건비 하락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통상적으로 4분기에 재고 조정 일회성 비용 발생이 발생했다는 점은 확인이 필요하다.

최대 주주 변경으로 인한 혼란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불확실성이 작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위로금도 지급되었고, 한화그룹에서는 추가적인 사업 구조 조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최대 주주 변경으로 신사업 육성 가능성이 커진 것도 긍정적이다.

동사는 로봇 산업용 장비, 에너지 장비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자율 주행과 정밀제어 기술을 이용한 무인차와 전기차용 구동시스템도 신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며, 한화그룹과의 상승(Synergy)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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