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대우건설, 이익의 기초 체력 증가
[KDB대우證]대우건설, 이익의 기초 체력 증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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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는 2016년 NOPLAT(세후영업이익) 기준 목표 멀티플 11.5x를 적용한 것”이며 “2016년 동사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주택 부문 및 국내 부문 이익 성장,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판관비율, 해외 부문의 매출 비중 및 손실 규모 감소 등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6조원(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영업이익 1,208억원(전년동기 대비 28.8%, 전분기 대비 15.9%), 순이익 328억원(전년동기 대비 흑전, 전분기 대비 -58.8%)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KDB대우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하였으나 순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하였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동기대비 1.0%p 개선됐다.

3분기에도 해외 부문에서 400억원 규모의 손실(오만 SUR, 동남아시아 건축 프로젝트 등)이 반영되었고, 송도 글로벌푸르지오 프로젝트 관련 손실이 352억원, 광교 파워센터 소송비용 36억원이 반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의 실적 성장에 따라 3분기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2015년 10월까지 33,000세대를 공급하면서 연초 공급계획(31,580세대)를 이미 초과 달성하였으며 연간으로 4만세대 이상이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주택 부문의 실적은 2013~2014년 평균 분양물량인 2만호 대비 분양 급증  향후 매출 확대, 자체사업 확대 및 신규 분양 성과 개선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 지속 등에 따라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수도권 부동산의 경우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며, 임대비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분양 성과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건축을 포함한 주택 부문 매출은 2015년 기준 5.2조원, 연간 주택 공급물량은 경쟁 대형 건설업체 대비 2배 규모로 주택 관련 실적 모멘텀은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주택 부문의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문의 손실 반영이 지속되고 있다. 2015년 1~3분기 해외 원가율은 각각 104.7%, 107.1%, 101.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손실 규모가 감소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 감소, 주택 부문의 이익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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