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현대산업,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7,000원↓
[현대證]현대산업,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7,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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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7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866억원)은 컨센서스(1,240억원)에 미달했다”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이유가 주택부문보다는 토목, 건축 그리고 종속회사 등 비주력 부문에 주로 기인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 “핵심인 주택부문(특히 고마진의 자체주택사업)이 건재하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수익전망은 다소 하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82,000원에서 77,000원으로 6.1%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적정주가수익비율 21.8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 적정 주가수익비율은 현대산업개발의 프리미엄 요인(주택사업능력, 개발사업능력, 턴어라운드 모멘텀, 면세점 사업 진출)과 할인요인(재무구조)을 가감하여 산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컨센서스(1,240억원) 및 추정치(1,306억원)를 하회했다. 대형 현장 완공에 따른 주택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공백, 건축 및 토목 부문 적자 지속, 그리고 종속회사 실적 부진이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주택부문은 지난 2분기에 2개 대형 자체사업(수원 3차, 고양삼송)이 종료된데 따른 일시적인 매출공백 현상이 발생했다. 건축부문은 특정 현장에서 150억원 규모의 추가원가 인식. 종속회사 현대EP는 유화경기 부진에 따른 제품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컨센서스에 미달하는 400여 억원을 요인별로 구분해 보면 주택부문에서 100억원, 건축에서 150억원, 종속회사 실적에서 15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요약하면 핵심인 주택부문의 이익증가세가 건재하고 비주력 부문의 실적부진은 주로 일시적요인에 기인한다. 전체적인 실적 흐름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2011년 5년간 연평균 5,216세대를 분양하다가 2012년~2014년 3년간 그 2배 규모인 연평균 10,627세대를 공급하게 된 점이 작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의 배경이다. 특히 분양물량 중 2.4조원 규모(8,300세대)의 자체주택이 이익모멘텀의 원천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추세를 감안할 때 2만 세대 이상을 분양할 듯하다. 분양물량 추이를 고려하면 주택부문 성장세는 당연히 지속됐다. 일시적으로 주춤한 주택부문 성장은 4분기에 재개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59.2%, 40.3% 증가한 1,215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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