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서울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깜짝 실적 기록
[KDB대우證]서울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깜짝 실적 기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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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12개월 목표주가는 2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익 예상 상향을 고려하여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22,600원에서 24,000원으로 6.2% 상향 조정”하며 “12개월 선행 주당 순자산가치 10,558원(기존 9,853원)에 주가자산비율 2.3배(5년간 하단 평균. 유지)를 적용하여 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63억원(전년동기 대비 +20.0%, 전분기 대비 +12.9%), 영업이익 234억원(전년동기 대비 +446.8%, 전분기 대비 +308.3%)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 추정치(매출액 2,68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와 시장 기대치(매출액 2,618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이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하였다.

실적 개선은 핸드셋 부문의 역할이 컸다. 핸드셋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4.9% 증가했다. 미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핸드셋 부문의 수익성은 평균 수익률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3번째 납품 업체지만 매출액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형 증가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환율 상승도 1.5% 수준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순수 조명 매출액도 3분기 연속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82억원(전년동기 대비 +21.5%, 전분기 대비 -6.6%), 영업이익 181억원(전년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7.0%(전년동기 대비 +22.0%p, 전분기 대비 -1.5%p)로 추정된다. 공시된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2,400억원~2,600억원이다. 3분기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서울반도체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4분기에 재고평가 손실 반영이 컸었고, 환율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스마트폰 업체 판매는 4분기가 분기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재고 자산도 1,21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된 상태이며, 환율 하락은 수율 개선으로 상쇄 가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실적 부진을 기록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 부문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TV BLU(Back Light Unit) 산업은 역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어려운 시장환경의 영향으로 LED 산업 구조 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구조 조정이 동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ED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가 중요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시 특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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