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현대건설, 예상 수준의 실적과 예상되는 추가 실적 개선
[KDB대우證]현대건설, 예상 수준의 실적과 예상되는 추가 실적 개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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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2,000원을 유지한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 손실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개선되고 있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자체사업 용지 확보 확대와 주택 부문 실적 성장, 4분기 이후 예상되는 해외 부문 수익성 개선 등을 반영하면 현재 2015F 주가수익비율 9.3x, 주가자산비율 0.7x 수준인 동사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액 4.7조원(전년동기 대비 10.6%, 전분기 대비 -2.2%), 영업이익 2,644억원(전년동기 대비 14.6%, 전분기 대비 4.0%), 순이익 1,052억원(전년동기 대비 17.9%, 전분기 대비 0.6%)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2%p 개선됐다.

일회성으로 터키 보스포러스 교량 현장에서 클레임이 반영되며 400억원 정도 원가가 증가했고, 영업 외 부문에서는 서해안 복선전철 등 입찰 담합 과징금 400억원이 반영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 말까지 13,600세대를 공급하였으며 연간으로 2만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3분기 주택 매출은 분양물량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0.3% 증가하였으며, 원가율은 83.4%로 기대치보다 개선됐다.

저수익성 미착공 PF 현장들의 매출이 확대되며 향후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매출 성장 국면에서 예상보다 높은 주택 부문 수익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동사의 해외 부문 원가율은 1~3분기 94.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상반기 해외 수익성 악화에 기여했던 마덴 프로젝트 클레임 협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4분기 타결될 시 해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배제하더라도 현재 잔고 기준 실행 원가율은 평균 90~91%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6년 해외 부문 수익성은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해외 신규 수주는 1.2조원(누적 기준 2.3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다소 개선되었다. 4분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의 수주 계획에 따라 당사의 연간 해외 수주 추정치는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2016년 성장률은 현재 금융 조달 문제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유럽 비료공장, 우즈베키스탄 GTL,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2개 패키지(연결 기준 수주 잔고 15조원)의 진행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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