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하나금융지주,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KDB대우證]하나금융지주,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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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4,000원을 유지한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5년 주당 순자산가치에 주가자산비율 0.6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2015년과 2016년 자기자본이익률이 각각 4.7%, 5.7%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이자마진이 안정되고 있다. 향후 정책금리가 인하되더라도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향후 성장의 발판과 수익성 개선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주가자산비율은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0.36배에 불과하다. 역사상 저점 수준이다. 가격 매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전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3분기 중 은행 통합 관련 비용이 1,000억원 정도 발생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하지만 KDB대우증권 예상치를 19.2%, 컨센서스를 10.2% 상회했고 경상적인 순이익이 3천억 초반으로 추산되어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되었고 빠르지는 않지만 대출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환 환산손실 발생이 주된 원인이었다.

판관비는 은행 통합관련 비용 발생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2분기 일회성 적립에 의한 기저효과와 대한전선 매각 관련 충당금 환입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통합관련 비용이 4분기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자산 증가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3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일회성 손실이 줄면서 증가할 것이다.

판관비는 은행 통합 비용이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여 전분기대비 큰 폭 증가할 것이다. 충당금전입액은 3분기에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다.

2015년과 2016년 순이익을 각각 2.4%와 0.8% 하향한다. 2015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은행 통합비용 규모를 상향하였기 때문이다. 수익예상을 하향 했지만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통합 이후 시너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수익예상 흐름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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