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현대위아, 긴 성장국면에 서서히 진입중
[KDB대우證]현대위아, 긴 성장국면에 서서히 진입중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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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62,000원으로 13%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주된 이유는 수익예상 상향조정, 이익모멘텀 회복전환과 중기 성장국면 진입을 감안한 밸류에이션 상향조정”이며 “4분기 호조 예상을 반영해 2015년 영업이익 전망을 3.2% 상향조정”, “2016년의 경우 원/달러 환율가정 상향조정과 중국사업의 빠른 회복 등을 감안해 영업이익 전망을 4.8%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은 목표 주가수익비율 10.2배를 적용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4.5%의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감안하고 현대모비스보다 할인한 0.7배의 PEGR(PER/EPS성장률 배율)로 산출했다.

2015년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154억원, 1,1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4분기와 더불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2%로 하락했다. 다만 주된 부진 요인인 중국 가동률 하락은 9월부터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당초 예상인 5.9%보다는 양호한 수준으로 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부문별로 차량부품은 중국 가동률 하락과 고마진 CKD매출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5%, 전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9%P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조업 약세와 저마진 매출비중 상승에 따른 제품믹스 악화, 감가상각비와 제비용 상승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계는 범용공작기계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F/A(공장자동화 설비) 내부거래액 제거에 의한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과 영업이익도 부진했다.

영업외수지는 중국 엔진법인 등의 지분법손익과 이자수지 악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 중국 엔진법인은 가동률 하락과 달러차입금 평가손실 확대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1,3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중국매출 호전, 완성차 풀가동 등 조업확대, 엔진과 핵심부품 생산 호조,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 2016년에는 차량 핵심부품 매출성장 재개와 신규투자 지속에 따른 F/A 매출 호전으로 영업이익이 16.4% 증가할 전망이다.

종전 중국사업 등의 뚜렷한 부진요인을 빠르게 해소하고 중장기 성장국면으로의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그룹 고효율 중소형엔진(GDI터보 등) 생산 확대와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을 통해 향후 수년간 외형 성장세가 가파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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