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고려아연, 연․동 판매량 감소로 예상 하회한 실적
[한국證]고려아연, 연․동 판매량 감소로 예상 하회한 실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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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목표주가 60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87억원으로 컨센서스 1,766억원은 충족했으나 한국투자증권 예상인 2,000억원을 10.7% 하회했다”며 “올해 들어 마진이 향상된 연과 동 판매량이 우리 추정치를 각각 8.8%와 15.4% 하회”, “호주 SMC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76% 감소하면서 자회사 영업이익이 52억원(단순히 연결에서 별도 영업이익을 차감한 수치)으로 한국투자증권 예상인 16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3분기 비철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에 그쳤다. 평균 원/달러 환율이 70원 이상 상승하면서 금속 가격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켰다.

고려아연은 영업 상 분기에 1억 달러가 창출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 판매 가격에 적용되는 환율이 원재료에 적용되는 환율(적어도 판매 시점보다 3개월 전에 구매하므로)보다 높아 수익성이 향상된다.

지난 2분기 금속별 매출총이익률은 인듐 56.2%, 기타금속 43.6%, 동 33.1%, 연 22.6%, 아연 19.6%, 은 11.6%, 금 7.3%였다. 공교롭게도 이번 3분기에 이익률이 높은 동과 연은 출하량이 감소했고, 이익률이 낮은 아연, 금과 은 출하량은 늘었다.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는 인듐과 기타금속도 합계 매출액이 20%나 감소했다. 이러한 제품 구성의 변화로 영업이익률이 16.9%로 우리 예상인 17.5%를 0.6%p 하회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은 아연 생산능력 확대와 제2비철단지 건설 등 두 건의 증설을 진행 중인데, 이중 아연 생산 능력은 4분기 중에 완공되어 가동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SMC는 4분기가 성수기이다. 이에 4분기에 아연 출하량이 증가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다.

제2비철 단지는 연말에 완공되어 2016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에는 연과 귀금속, 그리고 기타금속 등 전면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레벨업이 2분기 연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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