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현대차,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00,000원
[KDB대우證]현대차,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00,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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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200,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5년 주당순이익 전망을 중심으로 수익예상을 소폭 하향조정(3.4%)했지만 4분기부터의 긍정적 전망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6.0배(우선주포함시가총액/순이익), 주가자산비율 0.7배(자기자본이익률 11%)의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어서 매수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2015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4조원, 1.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4%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1%, 8.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59조원, KDB대우증권 전망 1.54조원을 하회했다. 영업이익과 수익성의 부진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출고, 도매판매,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원화약세의 수혜가 크게 발휘되지 못했다. 둘째, 기타 통화 약세와 변동폭 확대, 가동 부진에 따라 국내외 공장 원가율이 상승했다. 셋째, 모델라인업 노후화와 가동률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인센티브 부담이 높았다. 또한 투싼, 쏘나타 2016년형, 엘란트라(아반떼) 등 신차의 해외런칭 프로모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금융부문은 외화차입 평가액 증가와 헷지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뚜렷하게 악화됐다. 한편 주로 자동차 해외사업 부문의 환관련손실 확대, 중국사업 등의 지분법손익 악화에 따라 세전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했고, 기대보다 낮았지만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난 손실요인은 없었다. 환율 변동폭 확대와 출고부족에 따른 수혜반감 등 시점 불일치 영향이 컸다.

그러나 4분기에는 SUV와 신차를 포함한 글로벌 출고와 도매판매 호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내수판매, 미국 등 부진했던 핵심시장에서의 판매 호전과 시장지위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과 내수판매는 각각 취득세,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수혜가 뚜렷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투싼 등 SUV의 공급능력을 개선하고, 아반떼(엘란트라) 등 신모델 비중이 상승할 전망이다. 출고 강세로 인해 원/달러 상승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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