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대우증권, ELS 후폭풍으로 기대치 하회한 실적
[신한투자]대우증권, ELS 후폭풍으로 기대치 하회한 실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이 신한금융투자 기대치를 28.2% 하회해 FY15 연간 실적 추정치를 6.2%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내년도 4분기 이후 실적 추정에 대한 조정은 거의 미미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 “목표주가 산출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 14,151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 1.2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2.9%, 우선주 5.5%로 당사 커버리지 증권사 평균 수준이나 증시 평균(1.8%)에 비하면 높다. 금년 상반기에 주가자산비율 1.2배를 상회했던 밸류에이션도 현재 0.9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

대우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818억원(전분기 대비 -46.8%, 전년동기 대비 -41.1%), (지배)순이익 554억원(전분기 대비 -53.2%, 전년동기 대비 -43.4%)을 기록했다. 이는 (연환산) ROE 5.1%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핵심영업이익(수수료손익+이자손익)은 나쁘지 않았다(전분기 대비 -9.2%, 전년동기 대비 +60.9%). 다만 8월 중국 증시 급락으로 ELS(Equity 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 관련 헤지 운용 환경 악화 및 조기상환 축소 등 파생운용 손익이 감소했던 점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었다.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996억원, 순이익 8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 7.3%). 4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분기대비 15.0% 감소한 804억원이 예상된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이 4분기에 마무리되며 일회성 이익이 약 400억원 계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FY15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4,776억원, (지배)순이익 3,655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자기자본이익률 8.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