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엔씨소프트, 3분기 예상보다 견고한 ‘리니지’ 매출액 전망
[KDB대우證]엔씨소프트, 3분기 예상보다 견고한 ‘리니지’ 매출액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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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여전히 견고한 리니지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 재평가될 전망”이며 “2015년과 2016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 대비 각각 16.4%, 16% 하향 조정했다”, “길드워2 확장팩과 리니지 이터널 등 신규게임 매출 인식 시점을 전보다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과 2017년에 걸쳐서 동사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과 멀티 플랫폼 체제에 기반한 대작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게임업종에서 게이머에게 친숙한 IP보유 여부가 게임 기업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가 되고 있다.

2014년과 같은 주당배당금(3,430원)을 가정하면 현주가 배당수익률은 1.8%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니지’는 부분유료화 판매 이벤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3분기 견조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기간에 걸쳐 실적에 반영되는 부분유료화 이벤트가 3분기에는 없었다.

리니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1% 증가한 720억원, 2015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6% 늘어난 3,015억원으로 전망된다. 리니지는 1998년에 출시되어 20년이 되어가는 게임이지만, 견조한 사용자 지표와 함께 가입자당 평균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리니지는 50대(22%)를 포함하여, 구매력 높은 30대 이상 게이머가 전체 게이머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더 이상의 경쟁게임 출현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10월 14일 7년만에 있었던 업데이트 등을 통해 사용자 이탈도 제한적이다.

최근 1년 간 업종 내 가장 높은 초과상승률을 기록하는 게임 기업은 미국의 EA(FIFA, NBA 등 주요 스포츠 IP 보유)와 ‘슈퍼마리오’ 캐릭터로 유명한 일본의 닌텐도이다. 닌텐도는 2015년 3월 모바일게임산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이후 PER이 60배를 상회하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게임들 중 많은 수가 게임성 차별화보다 친숙한 캐릭터, 익숙한 스토리라인을 통해 손쉽게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사에서는 4분기 ‘길드워2 확장팩’(미국/유럽 10월 23일 상용화)과 ‘중국 블소 모바일’(텐센트 퍼블리싱)이 출시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MXM’(한국/중국 출시 PC게임), ‘리니지 모바일(자체 개발)’, ‘리니지2 모바일(국내 넷마블, 중국 스네일 개발), ‘아이온 모바일(자체 개발) 출시와 함께 대작 ‘리니지 이터널’의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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