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CJ제일제당, 투자의견‘매수’…목표주가 530,000원↓
[KDB대우證]CJ제일제당, 투자의견‘매수’…목표주가 530,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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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53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대 변수는 라이신 가격, 환율 변동, 가공식품 이익”이며 “10월 이후 환율이 안정을 찾았고 가공식품은 최고 이익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도 16년에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오뚜기, 동원F&B, 풀무원 등과 비교시 밸류에이션에서 매력이 있어 장기 투자로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 증가, 영업이익(2,158억원) 29.1% 증가를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260억원)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 본업(가공식품, 바이오, 해외사료, 소재식품, 제약)은 매출액 9.8% 증가, 영업이익 24.7% 증가를 예상한다. 본업 중 3분기는 가공식품 호조, 바이오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공식품은 매출액 12.5%, 영업이익 12.4% 증가(OPM 13.1%)할 전망이다. 신제품(비비고, 연어캔, 명품골드다시다, 쁘티첼푸딩, 컵반 등)과 추석 선물 세트가 잘 팔렸기 때문이다.

바이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로 217.3%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0.8% 감소할 전망이다. 라이신은 수급불균형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3분기에 적자가 예상되고, 트립토판과 쓰레오닌도 가격 하락이 이어져 마진이 하락할 것으로 본다. 메치오닌은 판매가격이 유지되고 가동율(80%대)도 상승하면서 3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좋아질 전망이다.

가공식품은 14~15년에 신제품(비비고, 연어캔)의 출시가 성공을 거두면서 15년 매출액이 12.8%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신제품에 대한 판매비용(광고/판촉 등)이 동반되어 매출액 증가 내에서 머물 전망이다.

16년은 매출액 증가, 영업이익률 상승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6년 매출액은 6.8% 증가로 둔화되지만, 15년에 집행한 마케팅 효과와 신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영업이익은 12.6% 증가하여 매출액 증가보다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바이오는 라이신과 메치오닌이 중요하다. 라이신 비중은 15년 2분기 51%에서 16년에 40%대로 하락하고 메치오닌은 15년 2분기 13%에서 16년에는 30%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라이신(Lysine)의 이익은 15년 하반기를 바닥으로 16년에 점진적 회복을 예상한다. 라이신 가격이 중국의 GBT, Eppin 등의 생산 축소와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 시도(7월 15% 인상)로 소폭이나마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메치오닌(Methionine)은 중국 스팟 가격이 하락했지만, 스팟 가격과 관계없이 CJ제일제당의 실제 판가는 5달러/Kg를 유지하고 있다. 메치오닌은 15년 4분기부터 가동율 100%가 예상된다. 16년에는 매출액 4천억(생산량 8만톤, 판매가격 5달러), 영업이익률(OPM) 25%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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