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현대모비스, 실적과 밸류에이션 동시개선 기대
[KDB대우證]현대모비스, 실적과 밸류에이션 동시개선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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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85,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여건 개선, 신차생산 호조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중국 가동정상화 등을 감안해 2016년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7.3% 상향조정했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종전 7.8배에서 9배로 14% 높여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밸류에이션 상향을 감안하고, 동사 자사주매입 등 주주가치부양의 전향적 관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15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5조원, 6,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영업이익 부진의 주된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현지 경기부진과 수요침체로 인해 중국공장 가동이 크게 위축됐다.
2) 3분기 전반적으로 글로벌 조업과 선적작업 등이 약세를 띄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
3) 원화약세(원/달러 상승)는 긍정적이었지만 기타 통화약세 등 불안정이 확대돼 부품제조
부문 채산성 등에 부정적 영향도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부문별로는 A/S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P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성장 둔화추세가 유지됐지만 원화약세에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부품제조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9.3%, 15.5% 감소하는 부진을 보일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가동이 9월중 정상 수준에 근접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은 부진했지만 긍정적 방향전환이 빠르게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4분기 중 소형차 취득세 인하혜택 적용 등 시장수요 부양에 긍정적인 영향과 현대기아차의 신차공급 확대에 힘입어 동사의 중국 풀가동 상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4분기 현대차 등의 핵심시장 판매 개선과 글로벌 출고 호조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부품제조 글로벌 영업실적은 기존 우려 대비 호전세를 보일 전망이다. A/S는 원화약세와 전분기 대비 매출개선 효과에 힘입어 22%에 근접하는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7,903억원을 기록해 뚜렷한 회복을 보일 전망이다.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16%의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원화약세 등 환율여건의 긍정적 변화와 완성차의 글로벌 신차판매 호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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