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엔씨소프트,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20,000원
[이베스트證]엔씨소프트,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20,000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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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0,000원을 제시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 매각가격은 181,959원”이며 “10/14(수) 종가 196,500원 대비 7.4% 할인율 (일반적 블록딜 할인율 대비 다소 높음)”이라고 설명했다.

블록딜 인수 주체는 국내외 투자가 몇 군데일 것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인수 주체 디테일은 미공개 상태다. 다만, 인수주체 중 김택진대표가 44만주(2.01%) 인수한 것은 공시됐다.

15% 정도(330만주)를 주당 250,000원에 넥슨에 매도한 후 재차 2% 정도(44만주)를 주당 181,959원에 매수했다. 김택진 대표, 동사 지분율 10%에서 12%로 상승하며 실질적 최대주주 지위로 회복(기관투자가 제외 기준)했다. 고가에 매도 후 저가에 일부 매수 + 실질적 최대주주 지위 회복 → 김택진 대표 승자

15%를 주당 250,000원에 매수 후 결국 181,959원에 매도, 2,250억원 매각손실이 발생했다. 지분 인수 후 엔화 약세 진행에 따른 환차익과는 별개로 넥슨 입장에선 실패한 투자다. 경영권 분쟁에서도 엔씨소프트의 신의 한 수(넷마블게임즈와 주식스와핑)로 인해 패했다.

중소업체 인수 또는 IP 확보 후 인큐베이팅은 넥슨의 최대 장점 중 하나였는데 금번 엔씨소트트 투자건은 넥슨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실패사례다. 다만, 넥슨 입장에선 환차익으로 투자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한 점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 주가상승 시기까지 기다리기보다 로스컷 통해 현금 확보 후 모바일게임 등 주력부문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최선책이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블록딜 할인율이 다소 높긴 하나, 이 보단 오버행 이슈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주주 입장은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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