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다음카카오, 돌아온 카톡 게임…3분기 실적 바닥 확인
[KDB대우證]다음카카오, 돌아온 카톡 게임…3분기 실적 바닥 확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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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5년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였던 ‘for Kakao’ 게임의 트래픽이 9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9월 첫째 주 카카오톡 게임 순방문자, 이용시간이 8월 마지막주와 비교해 각각 25.9%, 38.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월 3주차의 카톡 게임 순방문자와 이용시간은 8월 3주차 수치보다 각각 52.7%, 79.4% 늘어났다”며 “8월 25일에 출시된 ‘프렌즈팝 for Kakao’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카톡 게임 10월 사용자 지표는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9월 22일 출시된 모바일 FPS게임 ‘백발백중 for Kakao’가 10월 2일 현재 iOS, 구글 앱스토어 모두에서 전체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4분기와 2016년에도 카톡 게임에 긍정적인 상황이 지속되리라 전망한다. 12월 출시 예정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맞고’에 이어 파티게임즈, 엔진, 조이맥스 등의 개발사가 for Kakao 고스톱 웹보드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분기 출시가 예정된 4:33의 대작 RPG ‘로스트킹덤’은 사전 예약자 70만명 돌파로 흥행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 게임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고, 카카오 광고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비수기인 PC 광고 영향으로 3분기 전체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2,255억원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도 ‘카카오 택시’, ‘#검색’, ‘카카오 채널’ 등 신규 서비스 관련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은 미루어질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114억원과 비슷한 10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4분기부터는 실적이 이전 분기보다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광고 시장이 연말 성수기에 들어서고 프렌즈팝, 백발백중과 웹보드게임 등 신규 게임 매출액이 추가될 것이다.

9월 23일 CEO가 교체되었다. 젊은 신임 CEO은 빠르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이끌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택시 이후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등의 신규 O2O 서비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8월에 1차로 통합된 다음과 카카오의 광고판매 시스템은 연말부터 정식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2016년 이후 광고주와 광고 상품확대로 광고 매출액을 크게 증가시킬 준비를 하는 것이다.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4분기에도 미래를 변화시킬 O2O 사업 전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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