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에스원, 보안과 건물관리의 시너지, 배당 증대
[한국證]에스원, 보안과 건물관리의 시너지, 배당 증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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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50억원, 4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할 것이나 순이익이 69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502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9월 8일 자회사 씨큐아이를 매각했는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으나(씨큐아이 상반기 매출액 348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매각차익 50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늘어날 전망이다. 보안서비스와 건물관리 매출이 각각 11.4%, 9.2% 증가할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호조와 인건비 감소(14년 3분기 명퇴금 85억원 반영)로 31.2% 증가할 전망이다.

에스원은 높은 성장세 지속, 수익 호전, 배당 증대 등으로 매력적이다. 첫째, 보안서비스가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스템 보안 가입자는 향후 2년 평균 10% 증가할 전망이다. 15년 5월 착공한 삼성전자 평택공장 건설(289만m2)로 16년부터 상품판매, 통합보안, 건물관리 등 수혜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가정용 보안 수요가 늘어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에스원은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홈 보안영역에 진출하는데 이어 삼성전자와도 제휴를 맺을 방침이다.

둘째, 건물관리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다. 에스원은 8월에 건물관리 브랜드 블루에셋을 출시했다. 건물관리(건물관리+통합보안) 매출액을 14년 5,834억원에서 20년에 1조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정부의 뉴스테이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주택임대관리 사업은 성장성이 높다. 주택임대관리는 건물 출입 통제시스템, CCTV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물리보안과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다. 연간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남산 1호 트윈시티(576세대) 임대관리와 같은 사업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원은 물리보안과 건물관리의 두 개 사업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셋째, 주주이익 환원이 증대될 것이다. 매출 호조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으로 늘어난 수익이 배당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14년에 건물관리 인수에 4,947억원이 소요돼 최초로 차입이 있었으나 씨큐아이 매각으로 970억원이 유입돼 다시 순현금 상태로 전환됐다.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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