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블루콤,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
[NH證]블루콤,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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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블루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투스 헤드셋 사업부가 신제품(톤플러스 850과 810) 모델들을 출시했으나, 실질적인 판매는 8월 말부터 시작됨에 따라 3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에 따른 단기적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니어 진동 모터 및 마이크로 스피커 부문의 경우, 여전히 의미 있는 개선폭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 그리고 IT세트시장의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블루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84억원(분기대비 -5.6%, 전년대비 +21.5%), 영업이익 90억원(분기대비 -7.2%, 전년대비 +44.6%)으로 추정된다.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성장률은 과거 성장률 대비 감소하겠지만 점진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진적 추세를 감안해서 블루콤의 2015년 매출액을 2,500억(전년대비 +27.2%)에서 2,260억(전년대비 +15.0%)으로, 2016년 매출액을 3,200억(전년대비 +28.0%)에서 2,640억(전년대비 +16.8%)으로 각각 -9.6%, -17.5%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3,000원에서 20,000원으로 하향했다.

블루콤은 블루투스 헤드셋 관련 ODM 비즈니스 업력이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이는 향후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에 있어서 큰 경쟁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블루콤의 주가는 분기별 실적 성장에 따라 단기적인 등락을 이어왔다.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과 꾸준히 동반 성장하는 연간 실적흐름, ODM비즈니스 업력, 높은 배당성향을 볼 때, 동사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권고한다. 참고로, 블루콤은 2014년 2.8%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고, 2015년에도 3.2%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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